코로나 '중증환자 75%' 회복 후 최소 1년간 후유증 앓는다
- 22-01-31
5명 중 1명 불안·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증상
환자 246명 대상 연구향후 5년간 관찰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후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 4분의 3은 1년 넘게 후유증을 앓는다는 연구(MONITOR-IC) 결과가 네덜란드에서 공개됐다.
31일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의료센터 연구팀은 이같이 밝히며 코로나19 생존자 약 75%가 신체적·정신적 또는 인지적인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24일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자마(JAMA)'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16세 이상 환자 24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2020년 3월에서 7월 사이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퇴원한 뒤 1년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중환자실 톼원 후 최소 1년동안 추가적인 건강 문제를 겪었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생존한 사람들의 약 4분의 3인 74.3%가 퇴원후 최소 약 1년간 신체적인 증상이 지속됐다고 답했다. 증상이 나타났던 참가자들의 약 절반은 피로감을 경험했다. 피로감이 지속되는 만성피로의 경우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해도 계속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다른 증상으로는 컨디션 난조(38.9%), 관절 강직(26.3%), 관절통증(25.5%), 근육무력화(24.8%), 근육통(21.3%) 등이 주로 나타났다. 신체적인 증상뿐 아니라 정신적인 후유증도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중환자실 생존자 5명 중 1명은 불안감이나 외상후 스트레스를 경험했다. 또 6명 중 1명은 기억력이나 주의력 등 인지기능에 문제가 발생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다양한 문제는 환자들의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참가자들의 약 절반이 건강 문제로 업무를 하는데 문제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 병가 상태이거나 심지어 직장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한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 기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장기적인 예후가 더 나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되는 증상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거나 사망률 및 의료비용 증가와 연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최대 5년간 해당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관찰할 계획이다.
마리케 제거스 라드바우드의료센터 수석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중환자실 입원이 코로나19 환자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며 "퇴원 후 1년이 지났어도 절반이 넘는 사람들은 여전히 피로감을 느끼거나 업무를 재개할 정도로 회복이 안됐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