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급락으로 세계 10대 부호 재산 주는데 버핏만 증가
- 22-01-31
기술주 시대 가고 가치주 시대 오고 있음을 상징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하자 기술주 투매현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투자 테마가 기술주에서 가치주로 옮겨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세계 10대 부호의 재산이 주는데 비해 유명한 가치투자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 헤더웨이 회장의 재산은 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0대 부호는 대부분 기술기업 창업자들이다.
30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10대 부호들의 개인 재산은 올 들어 1726억5000만 달러(11.6%) 줄어든 1조3192억 달러로 집계됐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세계 최고 갑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그의 재산은 2160억 달러로 연초보다 541억 달러(약 20.3%) 감소했다. 특히 지난 27일 하루에만 258억 달러가 줄었다. 머스크가 공급망 문제가 지속돼 올해 신차를 출시하지 않는다고 밝혀 당일 테슬라의 주가가 11% 넘게 하락했다.
세계 10대 부호 중 올해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워런 버핏 한 사람뿐이었다. 버핏의 재산은 1110억 달러로 23억9000만 달러(약 2.2%) 증가했다.
그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10억 달러 차이로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저커버그는 자산이 152억 달러 감소했다.
버핏은 '가치 투자'로 유명하다.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증시의 전반적인 하락 속에서도 주가가 연초 대비 1.5% 올랐다.
특히 버핏은 기줄주 중 가치주라고 할 수 있는 애플의 주가가 급등해 하루새 재산이 98억 달러 불기도 했다.
지난 28일 사상최고의 분기실적을 달성한 애플의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하자 애플에 투자하고 있는 워런 버핏의 재산이 하루새 98억 달러(약 11조8727억원) 늘었다.
가치주 투자자로 유명한 버핏은 기술주를 잘 보유하지 않으나 애플은 예외다. 그는 애플 전체 주식 5%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주 시대가 저물고 가치주 시대가 시작됨을 보여주는 '삽화'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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