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0.4% 하락…파월 "금리인상 여지 충분
- 22-01-27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르면 3월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며 장초반 1~3% 반등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여지가 충분하다"는 발언에 방점이 찍히면서 증시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대부분 내렸다.
◇증시 급등분 대부분 증발…달러 5주래 최고
2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29.64포인트(0.38%) 하락해 3만4168.09를 기록했다. 장중 500포인트 넘게 올랐다가 장후반 하락 전환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6.67포인트(0.15%) 내려 4349.78로 체결됐다. 장중 2% 넘게 뛰었지만 상승분을 전량 반납하고 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2.82포인트(0.02%) 올라 1만3542.12로 거래를 마쳤다. 3% 가까이 뛰었지만 오후 상승분이 거의 다 증발했다.
FOMC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이날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S&P500의 11개 업종은 기술(+0.72%)과 금융(+0.27%) 제외하고 9개가 내렸다. 하락폭은 부동산(-1.66%) 소재(-1.02%) 산업(-0.82%)순으로 컸다.
달러는 5주 만에 최고로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4시 13분 0.59% 상승한 96.51를 기록해 지난 11월 말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미 국채수익률(금리)도 상승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금리는 1.0950%까지 올라 2020년 2월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 5년, 10년, 30년 만기금리도 1주일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파월, 올해 7회 인상 가능성 시사
이날 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출렁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호재 등으로 증시는 1~3%대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후 2시 FOMC가 이르면 3월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시사한 성명서가 나왔다. 성명은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놀랄 만한 문구 변화가 없었고 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파월 연준의장이 강력한 긴축의지를 표명하며 증시는 하락전환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안정 목표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준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시장을 위협하지 않고도 금리를 올릴 여지가 꽤 있다"고 말했다. 또 통화정책은 "민첩(nimble)"해야 하기 때문에 FOMC 위원들이 정책 경로(policy path)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는 점을 파월 의장은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연준의 민첩성에 대해 '한 세대 만에 최고의 인플레이션에 태클을 걸기 위해 매 FOMC 회의마다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미국인에게 심각한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식품, 주거와 같은 필수적 비용이 올라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며 물가안정이라는 연준의 책무가 중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파월의장이 '연준이 매 회의마다 금리인상을 검토할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위원들이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하지 않았다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독립자문협회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에 전했다.
필요하다면 시장 누구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금리를 유연하게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자카렐라 CIO는 해석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리인상을 4회로 예상하고 있는데 올해 남은 FOMC 일정은 모두 7회다.
◇FOMC 3월 금리인상 시사…이후 양적긴축 시작
앞서 연준은 FOMC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이르면 3월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2018년 이후 3년 넘게 만에 처음을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FOMC는 성명에서 강력한 경제회복과 최근 몇 개월 동안 "견조한"(solid) 고용성장이 있었다며 긴축적 통화정책을 앞당길 만한 배경을 다졌다.
FOMC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2%를 넘겼고 고용시장은 강하다"며 "조만간(soon)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목표범위를 높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적시했다.
2월에는 회의 일정이 없고 3월 15~16일이 바로 다음 FOMC다. 따라서 조만간이라는 표현에서 가장 빠른 시점은 3월이다.
FOMC는 채권매입 축소규모를 2월 300억달러로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채권매입이 3월 끝날 수 있고 동시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또 FOMC는 대차대조표(자산) 규모를 줄이는 양적긴축의 원칙을 언급했다. 양적긴축 일정은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이후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FOMC 성명은 "경제와 금융 전개상황에 맞춰 위원회는 대차대조표의 크기를 줄이는 접근법을 조정할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