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속 IMF, 세계성장률 전망치 4.9→4.4%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9%에서 4.4%로 0.5%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로나19 새 변이주 오미크론 확산 속 팬데믹, 인플레이션, 공급 중단, 미국의 통화 긴축 관련 불확실성이 추가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고 IMF는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MF는 25일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IMF는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많은 국가에서 이동제한이 재개되고 노동력 부족이 증가했으며, 공급 차질은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오미크론이 1분기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후 비교적 경미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영향은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는 올해 기존 전망치 대비 1.2%p 낮은 4% 성장을, 중국은 0.8p 하향 조정한 4.8% 성장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

IMF는 "더 위험한 변이 출현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백신과 검진키트, 치료제 관련 전 세계의 접근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국가가 인플레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며, 저소득 국가의 60%는 이미 부채 위험에 빠졌거나 고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요 20개국(G20)은 구조조정 협상 중에 채무조정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IMF는 한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는 3.0%로, 0.3%p 하향 조정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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