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림픽 기간에만 침공 피해달라? 중-러 관계 이간질 시도"
- 22-01-25
블룸버그 "시진핑, 올림픽 기간 우크라 침공 자제 부탁" 보도
중국이 러시아 측에 베이징 올림픽 기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기사를 중국 당국이 공식 부인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베이징 올림픽 기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보도를 일축했다.
이날 자오리젠 대변인은 "(블룸버그의 보도는) 완전히 거짓이며 중러 관계에 대한 비방과 도발일 뿐만 아니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고의적인 간섭과 방해 행위이다. 이러한 비열한 전술은 국제 사회를 속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중러 관계는 성숙하고 안정적이며 탄력적이다. 양측은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중국과 러시아 사이를 이간질하거나 상호 신뢰를 훼손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헛수고가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2일 익명을 요구한 한 베이징의 외교관을 인용해 시 주석이 최근 푸틴 대통령에게 올림픽 기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말라고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글로벌타임스는 블룸버그를 비롯한 서방언론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허위 정보는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불화를 부추기려는 서방세력의 '의도'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고 지적했다.
양진 중국사회과학원 러시아·동유럽·중앙아시아 연구소 연구위원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군사적 대치 상태는 매우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중국은 러시아와 미국이 대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항상 희망해왔고, 이런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무력시위를 펼친 끝에 크림반도를 병합시켰다. 이 과정에서 1만4000여명이 사망하는 등 충돌이 이어졌다.
이후 지난 2019년 우크라이나에 또다시 친서방 노선을 계승한 젤렌스키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밀어붙이자 러시아는 끝내 접경지역에 병력 10만 명 이상을 배치, 침공 위협으로 맞서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이 고조되자 미 국방부는 8500명의 병력을 동유럽과 발트해 국가에 파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여기에 상황이 악화되면 병력을 10배까지 늘릴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 미국은 우크라이나 서부에 150명의 군사고문단을 배치하고 있다. 또 폴란드에는 미군 4000명과 나토군 1000명이 주둔해 있으며 발트해 국가에도 4000명의 나토군이 배치돼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