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악취가…" 죽은 엄마 배설물 뒤덮여 5일간 방치된 아기
- 22-01-25
미국 뉴욕의 노숙자 쉼터에서 생후 15개월 된 아기가 사망한 엄마 곁에서 배설물로 뒤덮인 채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기의 아버지 쿠라안 라보이(31)는 뉴욕시와 노숙자 서비스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손해배상금으로 500만 달러(약 60억)를 청구했다.
앞서 쿠라안과 별거 중인 아내 셸비 웨스트레이크(26)는 노숙자 쉼터에서 딸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셸비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졌고, 한 주민이 셸비의 방에서 나는 악취를 맡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셸비 시체 옆에는 15개월 된 아기가 웅크린 채 발견됐다. 아기는 셸비의 배설물로 뒤덮인 상태였고, 닷새 동안 방치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아기는 곧바로 구조됐으나 심각한 탈수 증세를 보였으며 저체중, 기저귀 발진 등 온몸에 성한 곳이 없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기의 아버지 쿠라안 라보이(31)는 뉴욕시와 노숙자 서비스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손해배상금으로 500만 달러(약 60억)를 청구했다.
앞서 쿠라안과 별거 중인 아내 셸비 웨스트레이크(26)는 노숙자 쉼터에서 딸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셸비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졌고, 한 주민이 셸비의 방에서 나는 악취를 맡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셸비 시체 옆에는 15개월 된 아기가 웅크린 채 발견됐다. 아기는 셸비의 배설물로 뒤덮인 상태였고, 닷새 동안 방치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아기는 곧바로 구조됐으나 심각한 탈수 증세를 보였으며 저체중, 기저귀 발진 등 온몸에 성한 곳이 없었다.
딸을 돌보기 위해 직장까지 그만둔 쿠라안은 "이 끔찍한 사고 이후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저귀 발진이 낫지 않고 있다"면서 "딸이 얼마나 오랫동안 이 일로 고통받을지 모르겠다. 지금도 분리 불안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딸은 아직도 거의 매일 밤 엄마를 찾아 울부짖고 있다. 딸을 볼 때면 눈물이 난다"며 "내가 잘 때마다 살아있는지 확인하려고 내 뺨을 때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욕시와 노숙자 서비스국을 상대로 5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쿠리안의 변호사는 "이 쉼터는 매일 저녁 식사 기록지에 서명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당일 밤 건강 검진을 실시한다"며 "하지만 셸비가 마지막으로 서명한 날짜는 아기가 발견되기 6일 전"이라고 주장했다.
또 변호사는 "아기가 살아있는 게 놀랍다. 이 사건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관심했다는 것과 인간성 부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지 당국은 아기를 5일 동안 홀로 방치했다는 것을 부인하면서도 얼마나 오랫동안 홀로 남겨졌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