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자 비중 50% 육박…다음주 우세종화, 본격적 유행
- 22-01-22
감염자 1주새 2배로 증가…일일 확진자 다음주 최소 7000명
설연휴 3000만명 이동할 예정…전문가들 "준비 부족" 지적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다음 주 50%를 넘어 우세종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도 주말효과가 끝나는 26일(수요일)부터 7000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설 연휴를 앞둔 다음 주가 오미크론 대유행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확산세가 더 빨라지면 설 연휴 이후에는 일일 확진자가 1만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오미크론 점유율 47.1%, 곧 우세종화…1명이 5~9명에게 전파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점유율은 21일 기준 47.1%까지 상승했다. 이 흐름대로라면 다음 주 50%를 넘어 빠른 속도로 증가해 80~90%까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지난주 26.7%였는데, 이번 주는 2배에 가까운 47.1%까지 높아졌다. 1주일 만에 약 2배로 높아진 것이다.
방역당국은 전체 확진자 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변이 바이러스를 '우세종'으로 평가한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중증화율은 낮은 대신 전파력이 2~3배가량 센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이 초기 델타 변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오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명의 확진자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는 기초감염재생산지수로 표현하는데, 기존 코로나19는 2~3명으로 봤다"며 "델타는 5~9명으로 전파력이 증가했는데, 오미크론도 델타 초기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델타는 초기 감염재생산지수가 5~9였지만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지역의 면역 수준이 올라가면서 실제 감염재생산지수는 실질적으로 떨어졌다"며 "오미크론은 면역 회피 등 때문에 델타 변이의 초기 전파력과 유사하지 않나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주 최소 7000명 예고…설연휴 대유행 기폭제 되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오미크론이 지역사회 곳곳에 퍼져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도 1월 8일부터 21일까지 최근 2주간 '3507→3371→3005→3094→4383→4164→4538→4420→4193→3857→4071→5805→6603→6769명'을 흐름을 보였다. 2주일 만에 3507명에서 6769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다음 주 수요일쯤에는 (하루) 7000명이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유행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말했다.
다음 주 금요일인 28일 오후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는 점도 방역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설연휴에는 3000만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설 연휴 이후인 2월 말에는 최소 2만명대, 많게는 9만~10만명 발생을 전망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변이 유행 속도가 이전 예측보다 빨라 이 흐름이면 다음 주 1만명, 정점일 때는 1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최악의 상황에선 2월 말 또는 3월 초 (하루) 9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먹는약 투약 대상 확대…김우주 "준비 부족"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검사 체계를 바꾸고,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을 확대했다. 오는 26일부터 오미크론이 우세화된 광주·전남·평택·안성 4곳에서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는 고위험군만, 나머지는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사하도록 했다.
이 지역 호흡기전담 클리닉은 Δ광주 23개 Δ전남 15개 Δ평택 2개 Δ안성 3개 등 총 43개다. 전국에는 보건소 포함 640여개가 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건강보험 급여를 오미크론 우세지역의 호흡기전담클리닉까지 확대 적용한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을 60세부터로 확대하고, 약을 받을 수 있는 전담약국 수도 대폭 늘렸다.
방역패스 확인을 위한 음성확인서는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로 대체되고, 유효기간은 24시간으로 단축한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직 (오미크론 유행)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며 "확진자가 폭증하면 1차 방어선인 동네의원에서 걸러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