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대한부인회‘박명래ㆍ신도형號’로 힘차게 새출발

박명래 신임 이사장 “맡은 일에 최선 다하는 리더십 구축”

신도형 봉사위원장 “커뮤니티의 사랑과 신뢰받겠다”다짐

연간 7,000만달러 예산에 직원 1,700여명 거대조직으로 성장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부인회가 ‘박명래ㆍ신도형號’로 힘차게 새출발을 했다. 

역대 최강의 멤버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박명래 신임 이사장과 신도형 봉사위원장이 지난 20일 타코마 대한부인회 구 본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현재 피어스칼리지 국제협력처장으로 교육학 박사인 박 신임 이사장은 교육, 리더십 등에 있어 시애틀지역 한인 최고 전문가 가운데 한 명이다. 

박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도 인상 깊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부인회의 현재 위치와 사명, 나아갈 방향 등을 짚어 큰 박수를 받았다.

1972년 낯선 이국 땅에서 한국 여성들이 모여 시작된 대한부인회 역사를 다 소개한 뒤 노령화를 지나 고령화 시대를 맞아 대한부인회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인 인홈 케어(In-Home care)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대한부인회에 매년 인홈 케어를 요청해오는 인원만 해도 1만 8,000명에 달하는데 간병인이 부족해 이 같은 요청을 다 들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워싱턴주 한인사회의 소망 가운데 하나인 한인 양로원이나 어시스티드 리빙(Assisted Living)을 확보하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1,00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해 렌트 등을 내지 못하는 한인 등을 도와줬는데 올해도 이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범죄, 가정 폭력이 늘어나고 있는 가정폭력 생존자들을 돕고 지원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박 이사장은 “리더십은 타이틀이나 파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함으로써 남에게 모범이 될 때, 그리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생겨난다”고 강조하면서 “대한부인회는 앞으로 50년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삶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한부인회는 올해 예산만도 7,000만 달러가 넘고 직원만도 1,600명이 넘으며 연간 15만명 이상이 도움을 요청해올 정도로 막강한 단체로 성장한 상태다. 

이 같은 대한부인회의 대외업무를 담당하게 될 신도형 봉사위원장은 창립 초기부터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봉사를 해왔다. 특히 지난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대한부인회에서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로 했던 신 위원장은 “부인회가 한인 커뮤니티로부터 더욱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서 대한부인회를 이끌었던 이연이 전 이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하고 싶었던 일을 충분히 못했던 아쉬움이 있지만 선배 이사님과 직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유영숙ㆍ권희룡ㆍ김영민ㆍ이수잔ㆍ백정선ㆍ윤부원ㆍ곽종세ㆍ강석동ㆍ홍윤선ㆍ케이 전ㆍ온정숙씨 등 시애틀지역 한인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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