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열흘 넘게 활성화…자가격리 단축 능사 아냐
- 22-01-18
英 엑서터대 연구팀 “다른 사람에 전파시킬 위험 시사”
영국 정부, 자가격리 10일→7일→5일로 단축…해제도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0명 중 1명은 열흘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감염력이 남아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영국 엑서터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해당 연구 결과를 지난 7일 '국제전염병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0년 3월 17일에서 2020년 11월 29일까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176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감염자들의 평균 연령은 53.9세였으며 42%는 무증상, 20%는 경증 환자들이었다. 전체 환자들 중 11명(6.25%)은 자가 호흡이 불가능해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중증으로 진행됐다.
PCR 검사는 몸속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 유전자(RNA) 조각까지 감지할 수 있다. 연구팀 또한 외피단백질(E)을 감지한 경우 양성으로 판정된 사람들 모두 몸속에 전염력이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존재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구팀이 바이러스의 하위유전체(sgRNA)를 감지하도록 진단 방법을 변경한 결과 10일 후에도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줄어들었다. 분석 결과 감염자 중 13%는 10일 후에도 여전히 바이러스가 검출돼 잠재적으로 여전히 전염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떤 사람들은 최대 68일 동안 양성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부 사람들은 바이러스가 활성인 상태로 10일 이상 지속될 수 있고 계속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시킬 위험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특히 코로나19 양성이 열흘이상 지속된 사람들에서 특별한 임상적인 특징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러스가 활동적이고 잠재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멀린 데이비스 엑서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코로나19 치료 후 요양원으로 돌아가는 일부 사람들에서 10일 후에도 감염이 지속된다면 심각한 공중보건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전염을 예방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인을 식별하고 격리하는 것"이라며 일부 감염자들에서 바이러스 전염력이 더 오래 잔존할 수 있어 감염자들의 코로나19 전파를 효과적으로 제한하는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공공서비스 인력 부족을 이유로 자가격리 기간을 계속 줄이고 있다.
먼저 지난해 12월에는 기존 자가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였다. 격리 6·7일차에 24시간 간격으로 코로나19 간이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올 경우 격리가 해제되도록 조치했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7일에서 다시 5일로 줄인데 이어 16일(현지시간)에는 자가격리 의무 관련 방역 지침을 폐지할 계획이라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나왔다.
코로나19 감염이 관리가 가능한 상황으로 들어섰다는 판단이다. 지난 13일에도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3분의 2가 5일이 지나면 감염력이 없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도 지난 14일 발표한 오미크론 변이 관련 대책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력을 기반으로 자가격리 기준 및 격리면제 대상을 조정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2차 백신 접종자들의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대신 3차 접종자들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뉴스포커스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