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3.5% 급락…금리 발작 '전염' 위험
- 21-02-26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안전자산 국채가 위험자산 주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 주식 시장에서도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
국채수익률(금리)이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이 거의 모든 자산을 팔아 치우기 바빴다. 특히 그 동안 많이 올랐던 대형 기술주들이 가장 크게 내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4개월래 최대 낙폭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559.85포인트(1.75%) 밀려 3만1402.01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사상 최고에서 급격하게 내려왔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96.09포인트(2.45%) 하락한 3829.34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27일 이후 최저다.
나스닥 지수는 478.53포인트(3.52%) 급락한 1만3119.43로 체결됐다.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나타냈다.
◇"수익률, 국채가 주식보다 높아졌다"
증시의 3대 지수들은 국채금리의 발작적 급등에 급락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하루 만에 장중 20bp(1bp=0.01%p) 급등해 1.6% 넘게 치솟았다. 오후 4시 22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11bp 뛴 1.504%를 기록하며 장중 최고치보다는 내려왔다. 하지만 여전히 2020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10년물 금리는 연초 0.9% 수준에서 1월 말 1.09%로 올랐다가 이제 1.5%를 넘기며 특히 이달 들어 가파르게 올랐다.
국채 수익률이 S&P500의 배당보다 높아진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더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500의 배당수익률은 1.48%로 이날 1.5% 수준의 10년물 국채수익률보다 낮아졌다.
체이스투자카운셀의 피터 터즈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금리가 중요하다. 국채금리 1.5%는 S&P500 배당이익률과 비교할 만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만기 국채는 원금손실 위험이 없고 이는 갑자기 주식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테슬라 8% 아크혁신ETF 6.4% 급락
특히 기술주는 높은 금리에 취약하다. 많은 기술기업들은 고성장을 위해 주로 넘치는 유동자금을 대거 빌리기 때문이다. 나스닥은 이번 주 5.4% 내려 주간으로 2주 연속 약세를 향하고 있다.
테슬라는 다시 8% 급락해 또 올해 상승분을 모두 까먹었다. 테슬라를 대거 사들인 아크혁신상장지수펀드(ETF)도 이날 6.4% 밀렸다. 월가황금손으로 통하는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아크혁신ETF는 지난 4거래일 동안 15% 폭락했다.
애플 3.5%, 아마존 3.3%, 마이크로소프트(MS) 2.4%, 구글 모기업 알파벳 3.3%, 페이스북 3.7%, 넷플릭스 1.2%씩 모두 내렸다.
S&P500의 11개 업종도 일제히 하락했다. 재량소비재 3.61%, 기술 3.53%, 통신 2.56%, 소재 2.39%, 에너지 2%순으로 많이 밀렸다.
강력한 매도세에도 대표적인 '밈'(meme,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는 유행) 종목인 게임스톱은 19% 날았다. 전날 게임스톱은 지난달 말처럼 100% 넘는 폭등세를 연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