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안아키' 비극…백신 불신론자 아빠, 9세 아들 죽이고 극단선택
- 21-01-18
백신이 자폐증 유발한다고 믿어 평소 가정 불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아들의 백신 접종을 반대하다 결국 아들을 살해하고 아버지마저 자살한 사건이 나와 지역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스티븐 오로클린(49)은 지난 13일 총기를 사용해 아들 피어스 오로클린(9)을 살해하고, 자살을 했다. 현재 경찰이 이 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
이 같은 비극은 아들 백신 접종에 대한 부모의 견해 차이로 인해 시작됐다. 아버지 스티븐은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고 믿는 열혈 백신 불신론자임에 반해 어머니 레슬리 휴는 백신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결국 이들의 이견은 법정 다툼까지 이어졌다. 스티븐은 법정에서 "아들이 다른 백신을 접종했을 때 구토와 급격한 체중 감소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고 증언했다.
반면, 레슬리는 백신과 관련 후유증 진단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백신 미접종으로 피어스의 건강과 학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법정에선 스티븐이 패소해 사망 전날 아들에 백신 접종을 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스티븐은 결국 이를 참지 못하고 아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그동안 백신접종 반대 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한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당수의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예방 접종을 거부해왔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선 2016년 7월부터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의 등교를 제한한 '백신 접종 의무화법'이 시행된 바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