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늘 요양시설 5266명 백신 접종…'일상회복' 첫걸음
- 21-02-26
292개 요양병원도 자체 접종계획 따라 5일내 AZ백신 접종
'화이자 백신' 26일 인천 국제공항 도착…27일 의료진 300명 투여
정부가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우선 접종대상은 만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약 29만명이다.
이로써 코로나19 국면에서 일상 복귀를 위한 첫 행보가 시작됐다. 정부는 앞서 올 가을까지 국민 70% 이상 접종을 완료하고 11월까지 감염확산을 자연스럽게 억제할 수 있는 '집단면역'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가운데 예방접종 첫 날인 26일 오전 9시부터 하루 동안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5266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접종을 받는다. 정부가 미리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선 요양시설 종사자 60명 정도가 이날 접종을 하게 된다. 도봉구는 앞서 몇몇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 날부터 지난 25일 백신을 배송받은 292개 요양병원도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 5일 내로 백신 투여를 진행하게 된다. 모두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하고 2차 접종은 8∼12주 간격을 두고 진행한다.
또 이날 국제백신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화이자 백신 5만8500만명분이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전선에 있는 의료진 약 5만4500명에게 3월 20일까지 접종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은 1차 접종 후 3주 뒤가 된다. 27일 첫 접종일에는 우선 의료진 300명이 백신을 맞는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1순위군' 접종 동의율 94%…추정 예방효과율 63.2% '집단면역' 가능 수준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의 입소자·종사자 28만9480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5만4498명(27일부터 접종, 화이자 백신) 등 접종 '1순위군' 총 34만3978명이 차례로 백신을 맞는다.
이는 예방접종을 동의한 수로, 25일까지 각각의 접종 동의율은 93.7%, 95.8%를 기록했다. 정부가 지난 20일 발표했던 93.6%, 94.6%보다 동의율이 증가한 상황이다.
따라서 전체 접종 동의율은 기존 93.8%에서 94%로 0.2%포인트 늘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효과율 62%와 화이자 백신의 효과율 95%를 적용하면 전체 예방효과율은 63.2%로 '집단감염' 효력 발생이 가능한 수준이다. 정부는 전국민 대비 60% 이상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를 보유할 때 집단면역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고위험의료기관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도 3월초부터 접종을 받는 1순위 대상이다. 정부는 40만명이 넘는 이들에 대한 접종 동의여부를 집계하고 있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고위험의료기관 및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대상자의 등록 확정 절차는 2월 말까지 진행된다"며 "접종 대상자 등록 현황과 동의율을 그 이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Z 백신,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 213개 요양시설 5266명등 접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5266명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접종된다.
지난 24일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34만7000도스(17만3500명분)가 경기도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로 입고된 가운데, 25일 오전 5시 50분부터 냉장유통차량 총 56대가 이 중 16만3000도스(8만1500명분)를 싣고 전국 보건소 257개소, 요양병원 292개소로 배송했다. 안동공장에서 28일까지 출하되는 백신 총 물량은 78만5000명분으로, 모두 물류센터를 거쳐 이날까지 보건소 총 258개소, 요양병원 총 1657개소로 배송이 완료될 예정이다.
백신은 물류센터에서 요양병원으로 직접 배송돼 자체 내부 의사가 직접 접종한다.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에 대한 백신은 우선 보건소로 배송‧보관됐다가 보건소(보건소방문팀 또는 시설별 계약의사)에서 백신을 갖고 시설을 방문해 접종한다. 또는 상황에 따라 보건소 내 접종도 이뤄진다.
요양병원은 25~28일 백신 수령후 약 5일 내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 요양시설은 보건소와 합의된 일정에 따라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한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화이자 백신, 26일 인천공항 도착…27일 의료진 300명 접종부터 시작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3월 20일까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5만4500명에게 우선 접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화이자 백신 5만8500명분이 26일 낮 12시10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5개 예방접종센터로 배송된다.
이 5곳은 Δ국립중앙의료원(중앙, 3만2200명분) Δ순천향대천안병원(권역, 8200명분) Δ양산부산대병원(권역, 9950명분) Δ조선대병원(권역, 5250명분) Δ계명대 대구동산병원(지역, 2950명분)이다.
1주차인 27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되며, 27일 당일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총 300명이 접종을 받는다. 동시에 권역 및 지역예방접종센터 의료진에 대한 참관 및 교육이 이뤄진다.
2주차인 3월 3일부터는 권역·대구예방접종센터로 접종이 확대 시행된다. 또 해당 권역 내 자체 접종 의료기관 의료진에 대한 참관 교육이 진행된다.
그 이후에는 82개 자체 접종 의료기관으로 화이자 백신이 배송되고 백신 보관기간(해동 후 120시간) 내 의료기관별 계획에 따라 접종이 이뤄진다.
고위험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은 3월 초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2월말까지 대상자 등록 및 확정, 3월 2일까지 배송계획 수립을 거쳐 3월 초 대상기관으로 백신을 배송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이번에 접종되는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중의 검증 절차를 거쳐 허가됐거나, 세계보건기구에서 안전·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사용 승인된 백신"이라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순서에 해당되는 국민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