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지사 "오미크론 고비 넘는 중"…확진자 반토막
- 22-01-16
뉴욕주 확진율 2주새 23%에서 16.3%로 하락
미국 뉴욕주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발 확산세가 고비를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CNBC·CNN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지난 7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전날 뉴욕주의 주도 올버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 9만13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4일에 4만787명으로 급감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확진율 또한 지난 3일 기준 23%로 정점을 찍은 뒤 13일 기준 16.3%로 7%포인트(p) 가까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호컬 지사는 "여러분들이 오랫동안 희생을 하며 옳은 일을 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현재 겨울철 확산세의 고비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을 말할 수 있을 때가 곧 올 것"이라고 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뉴욕 주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시민의 73%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으며, 86%가 최소 1회 접종을 받았다.
호컬 주지사는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병원 인력에 도움을 요청했던 뉴욕과 다른 5개 주에 의료팀을 파견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13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80만3736명으로 집계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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