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설립자 "올해 중으로 코로나19 팬데믹, 풍토병 전환 가능"
- 22-01-15
"오미크론, 전염성 높지만 증상 경미"
로이터, 모더나 올해 매출 26조원으로 추산
올해 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이 독감같은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이 전망했다.
아페얀 모더나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함에 따라 각국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하지만 올해부터 팬데믹은 엔데믹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국가들이 서서히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엔데믹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아직 이 같은 판단을 섣불리 내리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페얀 의장은 "2022년은 전염병이 유행하는 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전 세계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떤 결정이 내려지는지에 달려 있다. 비록 오미크론은 전염성이 매우 높지만, 증상의 심각성 측면에서는 덜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더나가 개발 중인 오미크론 특화 백신과 관련해서 아페얀 의장은 "몇 주 안으로 임상을 시작할 것이다. 부스터샷이 필요할지 오미크론 백신이 필요할지는 전 세계 관리들과 협력해 논의해야할 문제"라고 전했다.
앞서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특화 백신 'mRNA-1273.529'을 올 가을까지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우리는 올가을 부스터샷 출시를 위한 최선의 전략이 무엇인지 세계 공중 보건 지도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모더나가 올 한 해 동안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통해 185억달러(약 22조16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오미크론 백신 매출의 전망치인 35억달러(4조1930억원)까지 합산한다면 모더나는 올 한해 220억 달러(약 26조원) 안팎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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