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부스터샷 맞아야 할까?…美 방역수장의 답변은
- 22-01-14
최근 화이자·모더나 CEO 입모아 4번째 부스터샷 필요성 제기
"비교적 최근에 부스터샷 맞아…보호 내구성부터 확인해야"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13일(현지시간) "해마다 사람들이 코로나 부스터샷을 필요로 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이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최근 화이자, 모더나 등 제약회사의 CEO들이 '4번째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 있다'라는 의견을 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비교적 최근에 부스터샷을 맞았다"며 "부스터샷이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보호 내구성을 제공하는지, 실제로 백신 3회 접종(얀센의 경우 2회 접종)이 표준 복용이 될 수 있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가 백신 개발에 도움이 됐지만 최근 발생한 오미크론이 이러한 백신 개발 상황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1차 예방접종과 델타 변이에 따른 부스터샷 접종도 꽤 잘 진행되고 있었지만 갑자기 오미크론이 나타났다"면서 "델타 대 오미크론의 대비 효능을 비교하면 약 30%가 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모든 종류의 코로나 변이에 이상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는 백신을 원한다고 했다.
앞서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지난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4번째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의 경우 정보가 거의 없으므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 12개월간의 타임라인보다 더 빨리 접종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부유한 국가에서 추가 접종을 반복할 경우 상대적으로 빈곤한 국가에 배포되는 백신 수가 줄어 코로나19가 더욱 확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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