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 바이든 탄핵 바람 부나…공화당, 중간선거 뒤 맹공 모의

코로나19 기원·차남 헌터 부패 의혹 등 대선 승리 위한 '맹공' 예고

 

1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내년 조 바이든 대통령 탄핵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CNN은 이날 오는 선거에서 집권당 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는 공화당이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 첫 임기 마지막 2년간 현 정부를 향한 맹공을 모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공격은 바이든 행정부를 둘러싼 각종 사안에 대한 특별위원회 구성 및 공청회 실시, 증인 소환 등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사안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차남 헌터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관련 부패 의혹, 아프가니스탄 철군, 국경 지대 이주민 급증 등이 있다.

특히 차남 헌터는 마약 중독, 문란한 성생활 등으로 지난 대선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가 선거 막판까지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를 공격하는 빌미가 됐다.

하원 감시위원회 소속 제임스 코머 켄터키주 공화당 의원은 "헌터 바이든이 공화당이 특별위를 구성하기 전에 증언해주길 충분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머 의원은 공화당이 의회 집권 시 차기 감시위원장으로 거론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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