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왕,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앤드루 왕자 군 직함 등 박탈
- 22-01-14
<2021년 8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남부 지방 법원이 공개한 2001년 당시 앤드루 왕자(왼쪽)와 원고 주프리(중앙), 길레인 맥스웰(오른쪽)>
왕실 고위층 지칭 'HRH' 칭호도 박탈
"앤드루, 민간인 신분으로 재판 받을 듯"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되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군 직함을 포함해 왕실 후원자 자격 등을 박탈당했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영국 왕실은 앤드루 왕자의 군 직함 박탈 소식을 전하며 그가 민간인 신분으로 향후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국 왕실 관계자는 앤드루 왕자가 앞으로 영국 왕실 고위층을 지칭하는 'HRH(His Royal Highness'라는 칭호도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출생인 버지니아 주프리는 지난해 왕세자가 2001년 당시 미국법상 미성년자였던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불특정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주프리는 앤드루가 뉴욕에 있는 엡스타인의 집과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있는 엡스타인의 개인 섬에서 자신을 성폭행했고 길레인 맥스웰의 런던 자택에서 성적 학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앤드루는 2019년 BBC와의 인터뷰에서 "주프리를 만난 기억이 없다"고 말하는 등 혐의를 부인했고 결국 미국 법원에 주프리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하도록 요청했다.
앤드루의 변호인단은 지난 3일 주프리가 제프리 엡스타인과 계약한 합의서를 인용해 캐플란 판사에게 소송 기각을 촉구했다.
주프리가 엡스타인을 상대로 50만달러(약 6억원)에 민사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이날 드러났는데 앤드루 왕자 변호인단은 당시 비밀 합의문에 들어 있는 '엡스타인의 성범죄자 혐의와 관련해 다른 피고인들을 고소할 권리를 포기한다'는 내용에 앤드루 왕자도 포함된다면서 책임 면제를 주장했다.
그러나 루이스 캐플란 뉴욕 판사는 지난 12일 앤드루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소송이 진전될 수 있다"면서 "주프리의 주장을 약화시키려는 공작 시도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을 내리기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앤드루 측이 제시한 합읜문을 두고 "애매모호한 점들이 난무한다"고 피력했다.
합의문에는 2019년 미성년자 인신매매 혐의로 수감된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범죄자 엡스타인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다른 잠재적 피고인'이 고소당하지 않도록 보호하자는 취지의 조항이 담겼지만 내용에는 어떠한 이의 이름도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