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35만명 확진에도…파우치 "美, 위드코로나 초입에 다가서"

"코로나19 제거는 비현실적"…미접종자·변이성·전염성 영향

 

미국에 오미크론이 강타하면서 하루 신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5만을 돌파한 가운데, 대부분 사람들이 결국에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전염성, 변이하는 경향, 백신 미접종자를 고려했을 때 코로나를 제거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일"이라며 "전례없이 높은 전염성을 가진 오미크론은 결국 모두를 감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미크론 사례가 오르 내리면서 우리는 지역사회 내 충분한 보호를 얻게되는 새로운 국면을 마주하게될 것이다. 코로나에 대응할 약도 모두에게 충분히 제공될 것이며 지역사회는 충분한 보호를 얻게될 것이다. 이 지점에 도달할 경우, 고위험군이 감염된다 해도 치료는 수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을 접종하고 부스터샷을 접종한 이들도 결국엔 오미크론에 노출될 것이다.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감염될 것이지만, 입원이나 사망률이 적다는 점에서 다들 (위기를) 잘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하루에 100만 명이 감염되고 15만 명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1200명 이상이 매일 숨지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가 그 지점(임계)에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0일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5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주일 간 신규 확진 발생은 2주만에 3배가 증가해 하루 70만 명을 기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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