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르면 이번주부터 4차 접종 실시…면역저하자 대상

 

지난해 8월 3차·10월엔 4차 접종 승인

 

오미크론 파동에 접종 시기 6개월→5개월 단축

 

미국이 이르면 이번주부터 면역 저하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접종을 실시한다고 뉴욕타임스(NYT)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8월13일 면역 저하자를 대상으로 3차 백신을 승인한 뒤 10월에는 4차 접종을 잇따라 허용했다. 보건 당국은 4차 접종 시기를 3차 접종 후 6개월로 권고하다 오미크론 파동 영향으로 접종 시기를 5개월로 단축했다.

보건 당국은 미국 내 면역 저하자를 약 7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들 중 다수는 백신 접종 또는 감염에 따른 항체가 생성되지 않아 코로나19에 보다 취약하다. NYT는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사망률이 55%에 달하며 장기간 질병을 앓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 당국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지난 7일 "지금 우리는 4차 접종을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기 전 수천 망 명의 3차 접종 대상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의 4차 접종 성과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달 초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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