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폴 김 목사] 하나님의 종이 되어라

폴 김 목사(풍성한교회 담임)

 

하나님의 종이 되어라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삶의 목적이 무엇일까? 철학자 아리스토델레스는 이에 대한 답이 행복이라고 말했다. 행복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의 공통분모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요인들은 과연 무엇일까? 

이것은 3가지로 규정할 수 있는데 돈, 명예와 권력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이 세가지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데 기본적인 요소라고 본다. 하지만 이러한 요인들이 삶의 목적이 되어 더 많이 높은 곳을 향해 달려 가려고 한다면 누군가를 밀어내고 정상으로 올라가는 피라미드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모두가 행복을 느끼는 사회를 이뤄갈 수 없다. 

이러한 구조는 언제나 다른 사람보다 더 높은 위치에 서기를 바라고 으뜸이 되려고 하는 의식이 지배적이기에 사랑을 찾아 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은 이러한 구조를 가르치는데 전혀 어색하지 아니하고 당연하게 여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구조가 누군가를 누르고 높아지려고 한다면 정말 누가 섬기는 자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사회에서는 섬기는 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러한 세상의 사회적인 병폐를 바꾸는 구조를 그의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다. 

이것은 신약 성경 마태복음 20:26-27절의 말씀에 기록되어 있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그러면서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과 같은 본체 이시지만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하시지 아니하고 인간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려고 오셨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섬기는 자의 삶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셨는데 그것의 중심은 예수님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선포하시기 위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의지대로 행하셨다는데 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종의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시기 위해 이방인들과 그의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 고난을 받는 것을 기쁨으로 감당하셨다. 하나님 종의 삶은 하나님이 명하신 것에 대해 절대적인 순종이 필요하고 복음을 전하는데 따르는 핍박과 환난을 장차 주어질 큰 상급으로 여기라고 하신 것인데 이것이 곧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자들과 함께 협력하는 거룩한 성도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 예수님이 보여주신 섬기는 자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항상 기억하고 그 말씀 그대로 실천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종이 되는 것은 하나님이 그의 외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직접 보여 주신 것이다. 예수님처럼 섬기는 자의 삶 즉 하나님의 종이 되려고 한다면 교회는 성장과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며 영혼이 성숙되는 전인적인 인격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중심에 하나님 중심의 모습과 주님이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처럼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주님처럼 살아간다면 진정한 하나님의 종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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