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반대했던 극우정당 소속 프랑스 의원, 코로나19로 사망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반대한 극우정당 소속 의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샤르 페랑 프랑스 국회의장은 북부 파드칼레 지역을 대표하는 극우정당 '일어서라 프랑스' 소속 의원 3명 중 한 명인 조제 에브라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일어서라 프랑스의 니콜라 뒤퐁 애냥 대표는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백신 접종 반대 운동가이다.

생전 에브라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규제와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지지를 표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코로나19 백신의 잠재적 부작용을 조사하는 위원회가 설치될 것을 요구하는 의회 동의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다만 로이터는 이 모든 사실에도 불구하고 76세였던 에브라 의원이 정작 백신을 맞지 않았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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