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간격 6→5개월로 단축

18세 이상 성인만 해당…CDC 신속히 승인할 듯

 

미국 보건당국이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접종 간격을 현행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2회차 접종을 하고 6개월 뒤 맞게 돼 있는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 시기를 5개월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18세 이상 성인에만 해당한다.

FDA 백신 책임자인 피터 마크스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변이들보다 더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백신은 이러한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에 대한 최선의 방어책이며 초기 접종과 부스터샷 사이의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단축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앞서 FDA는 지난 3일 모더나 백신과 같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12~15세로 확대하면서 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CDC는 FDA가 접종 간격을 단축하겠다고 발표한 후 하루 만에 승인을 결정해 이번에도 신속한 승인이 예상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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