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베이징올림픽 연기 안한다…참가자들 코로나 각별히 경계"

"코로나 규칙 명시된 플레이북, 삶의 방식이 돼야"

"훈련 등 중요 활동은 계속 허용할 것"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5일(현지시간) 내달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연기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올림픽 참가자들에게 전 세계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IOC는 비공개회의를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논의했지만 연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IOC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30일 앞두고 성명을 통해 "지금은 베이징을 방문하는 모든 참가국들이 각별히 경계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선수들의 올림픽 꿈이 출발 며칠 전에 사라지지 않도록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면서 "코로나 규칙·규정이 명시된 '플레이북'을 단순한 규정서로 볼 것이 아니라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삶의 방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IOC와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 대유행에 따라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선수단 관계자·취재진 등을 일정 공간에 가둬 외부와 격리하는 '폐쇄 루프'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 바 있다.

앞서 중국으로부터 발표된 올림픽 운영 방안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선수와 관계자·근로자 등은 입국한 뒤 21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고 매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무증상자의 경우에는 PCR 검사 2회 연속 음성 결과가 나온 뒤 최소 24시간 동안 코로나 증상이 없으면 격리에서 면제된다.

IOC는 "하루에 두 번 코로나 검사를 받지만 선수들과 관계자 등은 고립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훈련 등 올림픽과 관련해 중요한 활동은 계속해서 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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