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중증 감소 본격화…18세 이하 비중 안 줄어 걱정"

위중중 882명, 24일만에 800명선…"고령층 3차 접종률 오른 덕분"

"18세 이하 비중 25.7%…청소년 접종률 속도와 맞닿아 감소 전망"

 

방역 당국이 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감소가 본격화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 비중이 줄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가 줄어드는 것은 본격화 됐다"면서도 "18세 이하 환자 비중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이 부분은 걱정스럽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126명으로 전일 대비 317명이 감소한 숫자다. 같은 요일로 비교하면 전주(1230일) 5034명 보다 908명, 2주전(23일) 6916명과 비교해 2790명 급감했다.

위중증 환자도 882명으로 전날보다 71명이 줄었다. 이는 1213일 876명 이후 24일만에 800명선으로 내려온 수치다. 이는 60세 이상 고령층 3차 접종률이 이날 기준 79.5%로 높게 올라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가 줄어든 것은) 아마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이 빠르게 줄고 있어서다"며 "오늘 기준 60세 이상 비중은 15.6%, 613명으로 나타났는데 이전에 비중이 35% 이상, 1500~2000명 발생하던 것과 비교하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18세 이하 환자 비중은 걱정스럽게 보고 있다. 오늘 기준 비중은 25.7%로 나타났고, 100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청소년 접종률이 올라가는 속도와 맞닿아 줄어들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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