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의 향연' 브라질 리우 카니발, 올해도 못 본다

코로나 확산세로 감염자수 급증 원인

 

브라질 리우 카니발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취소된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로 국내 확진자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에두아르도 파에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은 보건 당국과 협의 끝에 올해 카니발 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브라질 동북부 사우바도르가 지난주 축제를 취소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취소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확인된 브라질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1만8759명, 사망자수는 175명, 오미크론 감염자수는 17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니발 축제는 매년 1~2월 사순절(화요일) 전날까지 5일간 열리는 가톨릭교 연례 행사다.

16~19세기 초까지 포르투갈 식민 지배를 받았던 브라질은 가톨릭 문화를 계승해 리우, 상파울루, 사우바도르, 헤시피 등 4개 도시를 중심으로 매년 전역에서 축제를 즐겨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목록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