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조작 논문' 램지어 또 망언 "위안부 강제징용은 거짓"
- 22-01-06
"한국여성, 강요에 의해 징용된 것 아냐" 주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지칭하며 역사를 왜곡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이번엔 위안부 강제징용 사실을 입증하는 동시대의 문서가 없다고 주장했다.
5일 하버드대 로스쿨 홈페이지에 따르면 램지어 교수는 '태평양 전쟁의 성적 계약:비평에 대한 답변'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램지어 교수는 논문에서 그동안 자신의 주장에 대한 비판을 반박했다.
그는 "한국인 여성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본군에 끌려갔다는 주장에 대해 답변하겠다"며 "이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 여성은 계획적으로 일본군의 강요에 의해 강제로 위안소로 징용된 것이 아니다"고 했다.
램지어 교수는 1983년 발간된 요시다 세이지의 '나의 전쟁범죄'라는 책이 위안부 강제징용의 유일한 근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여성 강제징용설을 제기한 1996년 유엔 보고서는 상당 부분 이 책에 의존하고 있지만 1945년 종전 후 35년 간 강제징용을 입증한 어떤 증거도 없었으며 1980년 후반에서야 한국 여성들이 강제징용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램지어 교수는 요시다가 사망하기 전 책의 내용이 허구라고 밝혔다며 강제징용 주제는 '사기'라고 주장했다.
앞서 램지어 교수는 2020년 학술지 국제법률경제리뷰(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에 온라인으로 게시한 '태평양 전쟁에서의 성관계를 위한 계약'이라는 칼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라고 지칭해 논란이 됐다.
램지어 교수는 칼럼에서 "여성들과 위안소들은 1~2년 임기의 계약을 체결했고 2차 세계대전 마지막 달까지 여성들은 임기를 다 채우고 집으로 돌아갔다"며 "계약에 어떠한 강요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석지영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는 지난해 2월 26일 미 시사주간지 뉴요커 기고문에서 램지어 교수를 인터뷰 한 결과 그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석 교수의 기고문에 따르면 램지어 교수는 자신의 논문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에 거론되는 열 살 일본 소녀가 일본군과 정당한 계약을 맺고 위안부가 됐다는 사례와 관련해 역사학자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자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실수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학자들의 반박 주장을 읽고 "당황스럽고 불안했다"라고도 고백하기도 했다. 실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규탄하는 비판 성명에 학교 연구자 1100여 명이 서명하는 등 그는 국제사회 뿐 아니라 학술계에서도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석 교수는 특히 램지어 교수가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가 매춘 계약을 맺었다는 계약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하버드대 라이셔 일본학연구소는 지난해 성명문에서 "램지어 교수의 최근 출판물은 하버드대 일본학 연구자들 사이에서 학문의 실증적 근거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시애틀 뉴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스포커스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
- "K-스낵 대표 주자 거듭"…오리온 '꼬북칩' 인기에 美 공장 짓나
- K-콘텐츠 수출 1% 늘면 관광객 0.25%↑…"관광 연계 정책 필요"
- 이종섭 측 "VIP 격노 접한 적 없다" vs 박정훈 측 "말 바뀌고 있다"
- 이번엔 '산유국의 꿈 이뤄질까'…첫 생산까지 남은 절차는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