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가 살렸다"…코로나 걸려 혼수상태 빠진 女환자 '기적 생존'
- 22-01-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진 영국의 간호사가 비아그라를 투여받자 의식을 회복했다.
지난 3일 영국 더 선 등에 따르면, 링컨셔주의 국민건강서비스 내 호흡기 전문 간호사로 일하던 모니카 알메이다(37)가 지난해 10월 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식을 앓았던 알메이다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코로나19에 걸려 미각과 후각을 잃었고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또 자가 호흡이 불가능할 정도로 급격히 병세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알메이다의 혈중 산소농도가 위험 수준으로 떨어지자, 의료진은 지난해 11월 16일 그를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에 빠지게 했다. 당시 의료진은 그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30% 정도로 내다봤다.
앞서 알메이다가 약물을 실험하기 위한 연구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문서에 서명했다. 이에 의료진은 그가 혼수상태에 빠진 지 일주일 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다량 투여했다.
그 결과 알메이다는 혼수상태에 빠진 지 28일 만에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알메이다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서 비아그라 덕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농담인 줄 알았다. 날 구해준 것은 비아그라였다"고 말했다.
이어 "비아그라 투여 후 48시간 만에 폐가 반응하기 시작했다. 기도도 개방됐다"며 "혈관을 확장해줬고 호흡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퇴원한 알메이다는 "완치에는 몇 달이 더 걸릴 수 있지만,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낼 수 있다"며 "아직 육체적으로 연약하지만 회복할 자신 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은 일"이라고 기뻐했다.
한편 비아그라의 애초 용도는 혈관확장제로 기도를 개방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현지 언론은 "비아그라가 혈관에 산소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산화질소와 같은 효과를 보여주는지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국 내 코로나 환자가 임상시험에 동의하면 비아그라를 투여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뉴스포커스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