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20대 한인여성, 경기장서 사람 살렸다
- 22-01-04
밴쿠버 카눅스 코치 혹보고 암 조기 발견해줘
타코마 20대 한인 여성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생 프로 아이스하키 구단 시애틀 크라켄의 팬인 이 여성이 상대 팀의 매니저 목에 난 혹을 보고 즉각 검진을 받으라고 해 암을 조기 발견했기 때문이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워싱턴대학(UW)을 졸업했으며 의료대학원 진학을 준비중인 나디아 포포비치(22)라는 이름의 여성이 선행의 주인공이다. 포포비치는 한인 어머니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포비치는 지난 10월 23일 밴쿠버 카눅스와 시애틀 크라켄의 NHL 경기를 관람하러 시애틀의 '클라이메이트 플렛지 어리나'에 갔다.
카눅스 벤치 바로 뒷자리에 앉은 그는 카눅스 벤치에 있는 한 남자의 목덜미에 난 혹을 보고 놀람을 금치 못했다. 피부암의 전조 증상이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의 핸드폰에 "당신의 목덜미에 난 혹은 암세포다"라는 메시지를 적은 뒤 관중석과 벤치 사이에 놓인 가림판을 두들겨 그 남자의 주의를 끌었고, 이 메시지를 보여줬다. 남자는 알겠다는 듯한 신호를 보냈다.
이 남자는 카눅스의 장비 담당 보조 매니저를 맡고 있는 브라이언 "레드" 해밀턴이라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엄청난 결과로 이어졌다. 포포비치의 메시지를 본 해밀턴은 이후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암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해밀턴은 2일 시애틀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내 삶을 바꾼 이 여성분께 정말로 감사하다고 전하고싶다"며 이 여성분을 찾고 있다는 글을 올렸고 크라켄의 열성팬인 나디아 포포비치의 어머니 유경 넬슨씨가 이 글을 보고 즉각 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크라켄 구단은 이날 열린 밴쿠버와 경기를 앞두고 포포비치를 경기장으로 초대, 해밀턴과 만남을 주선했고 경기 도중에는 이 생명을 구한 의인을 관중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양 구단은 포포비치에게 1만 달러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뉴스포커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