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FBI폭파 위협한 남성 체포됐다
- 21-01-18
30대 남성이 차에 불 붙인 뒤 폭발물 있다 위협
시애틀 다운타운에 소재한 연방수사국(FBI) 본부 건물을 폭파하겠다는 위협을 가한 남성이 당국에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14분께 다운타운 스프링스 스트릿과 300 블럭의 교차로에서 화염에 휩싸인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국은 차량의 불을 진압한 후 경찰에 견인 차량을 불러 줄 것을 신청했고 경찰은 차량을 조회한 후 차주에게 연락을 취했다.
해당 차주는 경찰과의 통화에서 차량에 고의로 불을 질렀고 화재 차량 내부에 폭발물이 있다고 협박했다.
경찰은 즉각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차량에서 반경 2블럭의 시애틀 도심 도로의 통행을 중단시키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경찰은 FBI 본부 건물 앞에 정차되어 있던 해당 차량을 폭발물 탐지 로보트를 동원해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애틀 경찰국의 애드리언 디애즈 국장은 34세인 남성 차주를 체포하고 폭발물 위협 혐의로 킹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한 후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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