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5% 급등한 비트코인 올해도 랠리할까? '역사적 분수령'
- 22-01-01
지난해 65% 급등한 비트코인이 올해도 랠리를 지속할 수 있을까?
1일 오전 10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36% 하락한 4만641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들어 미국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금리인상 모드에 진입함에 따라 한때 7만 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은 4만60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연초 대비로는 65% 정도 상승한 상태다.
올해도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지속될까? 일단 전망은 둘로 갈린다. 세계의 중앙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연준이 금리인상 모드에 돌입함에 따라 암호화폐(가상화폐)의 추가 랠리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다수다.
그러나 밀레니얼(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로, IT에 능통)들이 암호화폐를 법정화폐처럼 신뢰하고 있어 이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릴 가능성이 큼에 따라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연준 금리인상 모드 돌입, 암호화폐 추가 랠리 힘들다 : 일단 대부분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인상 모드에 진입함에 따라 암호화폐의 랠리는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연준은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래 최고를 기록하자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금리인상 모드에 진입했다.
지난해 11월 CPI는 6.8%를 기록, 1982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오미크론이 창궐하고 있어 글로벌 물류대란이 더욱 심각해져 인플레이션을 더욱 자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은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긴축을 서두르고 있다. 연준은 올해 3월까지 테이퍼링을 종료하고 6월부터 금리인상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랠리를 벌였던 것은 글로벌 초저금리 현상 때문이었다. 초저금리로 인해 시장에 유동성이 과도하게 풀려 암호화폐가 랠리했었다.
그러나 미국 연준뿐만 아니라 각국의 중앙은행이 속속 금리인상 모드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의 추가랠리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다수다.
◇ 밀레니얼들 “암호화폐 구입 더 늘리겠다” : 그러나 암호화폐가 시장에 뿌리를 깊숙이 내렸기 때문에 향후 추가 랠리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의 밀레니얼들은 올해 암호화폐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지난달 16일 보도했다.
CNBC의 설문조사 결과, 미국의 밀레니얼 백만장자(자산 12억 이상 소유자)들은 내년에 비트코인 보유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83%가 이미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내년 보유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응답자 중 48%는 향후 12개월 동안 암호화폐 투자를 더욱 늘릴 계획이며, 다른 39%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6%만 내년에 암호화폐 투자를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본격화함에도 미국의 밀레니얼들은 암호화폐 투자를 계속하거나 오히려 늘리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는 이전 세대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전후 베이비 붐 세대는 4%만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X세대(1968년을 전후해서 태어난 세대로, 정확한 특징을 설명하기가 모호한 세대)도 25% 정도만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비해 밀레니얼 세대들은 무려 83%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가 투자와 부의 창출에 있어 거대한 세대 분열을 일으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전 세대의 백만장자들은 암호화폐와 그 미래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암호화폐에 일찍 투자해 빠른 수익을 올린 많은 젊은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는 부의 창출과 자산 성장의 주요 원천이 되고 있다.
밀레니얼 백만장자의 암호화폐 보유는 이전 세대 백만장자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미국의 자산관리 회사들을 딜레마에 빠지게 하고 있다. 미국의 자산관리 회사들은 밀레니얼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개발하는 등 암호화폐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가 법정화폐는 아니지만 이미 시장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 2022년, 암호화폐 시장의 '역사적 분기점' : 2022년에도 암호화폐가 상승한다면 암호화폐가 법정화폐처럼 자본시장에 굳건하게 뿌리를 내릴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022년은 금리인상 시기가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암호화폐가 랠리한다면 암호화폐가 세계 자본시장에 연착륙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22년은 암호화폐 시장의 '역사적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전세계적 금리인상으로 암호화폐의 버블(거품)이 꺼지면 암호화폐가 IT 버블 이후 최악의 버블임이 증명되는 셈이고, 금리인상 모드에도 오히려 상승한다면 암호화폐가 이미 시장에 깊게 뿌리박고 있음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