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미국은 항공대란…항공기 2700편 이상 결항

오미크론·기상악화로 작년 성탄절 이후에도 상황 호전되지 않아

 

미국에서 기상악화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항공 여행이 새해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CNN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현지시간) 미국 국내선과 미국을 오가는 국제선 2723편이 결항됐다.

미국 항공사 스카이웨스트는 전체 항공편 일정의 23%를 취소하면서 가장 큰 손해를 입었다.

특히 시카고 공항은 강한 눈보라가 이 지역을 강타하면서 1일 오후에만 1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세계 항공사들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직원들이 격리 중인 경우가 많아 항공 운영이 어려운 가운데 악천후 상황까지 겹친 것이다. 

항공사들은 취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1월 중순까지 조종사에게 통상 임금의 3배 이상을 지급하는 유인책을 제시했다. 스피릿 항공사는 승무원의 급여를 2배로 늘리기로 노조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작년 성탄절 연휴 기간에도 약 7500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항공대란이 일어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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