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이 선정한 2021 서북미 한인사회 주요 뉴스(2)

한인 2세 연방판사 임명 등 경사도 겹쳐

신도형ㆍ김성훈 회장 국민훈장 영광 

시애틀지역에 한국공원도 착공나


코로나 팬데믹의 고통과 권원직 시애틀총영사 성희롱 사건, 각종 사건 사고 등의 어둡고 우울한 소식도 많았지만 기쁘고 즐거운 경사도 적지 않았다.


한인 2세 전형승 판사, 연방 판사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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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인 전형승(영어명 존 전) 판사가 워싱턴주 서부 연방지법 판사에 지명된 것은 한인사회의 큰 경사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밥 판사로 임명한 전 판사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킹카운티 법원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8년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로부터 워싱턴주 항소법원 디비전1 판사로 임명을 받았다. 

전 판사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전홍국 전 오레곤한인회장의 아들로 컬럼비아대에서 학부를 마친 뒤 코넬 법대를 졸업했다. 

한인 변호사로는 드물게 2004년에 이어 2007, 2011년 그리고 2013년에 전체 변호사 가운데 5%만 선발하는 워싱턴주 ‘우수 변호사(Super Lawyer)’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3년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인사회에서도 활동해왔다. 

 

알래스카 한인 3세‘미스 아메리카’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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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미 지역인 알래스카 한인 3세인 엠마 브로일스(20)양이 올해 12월 열린 최고 미인대회‘2022 미스 아메리카’에 선발돼 세계적인 뉴스가 됐다.

알래스카 앵커리지 한인회장을 지낸 김부열 전 회장의 외손녀이기도 한 보로일스양은 미스 아메리카 100주년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영광의 티아라와 함께 상금 10만달러도 받았다. 

알래스카에서 태어나 앵커리지에 있는 서비스하이스쿨을 졸업한 뒤 현재 애리조나주립대(ASU)에서 바이오메디컬을 전공하고 있는 브로일스양은 지난 6월 미스 알래스카 선발전에서 우승한 뒤 알래스카주를 대표해 이 대회에 출전했다. 

브로일스양은 자신이 갖고 있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와 손을 물어 뜯는 증세인 더마틸로마니아의 장애를 극복한 경험담과 다운증후군을 극복하고 12년 전 스페셜 올림픽에 출전한 오빠의 감동의 스토리를 전해 심사위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신도형ㆍ김성훈 회장 국민훈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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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역사상 처음으로 시애틀 한인사회 인사 2명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신도형 대한부인회 이사는 40년 이상 세계적인 여성단체로 평가를 받고 있는 대한부인회의 성공을 위해 묵묵히 일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직접 받았다.

김성훈 평통 시애틀협의회장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지난 19기와 현 20기 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을 지내며 평통이 추구하는 통일 정책 발전에 공헌하는 한편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운영이사로 북한의 축산발전에 공헌하는 등 정치와 이념을 넘어 남북한 민간이 주도적으로 평화적 화해와 교류를 시작하는데 기여했다.

평화통일 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 소속인 황규호ㆍ지승희ㆍ서정자ㆍ박성계씨 등 4명의 자문위원이 평통 의장인 한국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샘 조, 장동호, 최돈미 ‘시애틀영향력’100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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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시애틀 지역 영향력 있는 100인에 줄줄이 포함됐다. 

지역언론‘시애틀 메트’가 발표한‘시애틀 영향력 100인’에는 시혹스 쿼터백 러셀 윌슨을 비롯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 앤디 재시 아마존 CEO 등 정치, 경제, 스포츠, 문화계 등의 인물들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한인으로는 샘 조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가 ‘운동선수ㆍ모험가ㆍ여행가’ 등을 대상으로 하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9년 인구가 240만명에 달하는 킹 카운티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선거에서 유명한 백인 변호사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돼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시애틀과 워싱턴주 교통분야 최고 엔지니어로 꼽히는 한인 장동호씨도 100인에 들었다. 예술가 분야에서는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최돈미 시인이 이름을 올렸다. 


페더럴웨이 한국공원 ‘첫삽’  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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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미 최초로 조성되는 한국공원이 지난 8월 마침내 첫 삽을 떳다.

페더럴웨이 한인사회가 2015년부터 본격 추진했던 한우리공원은 당초 킹 카운티 수영장 인근 5에이커 부지를 페더럴웨이시로부터 승인받으려 했지만 부지 특성상 엄청난 공사비가 들어 접근성이 좋은 팬써 레이크 트레일에서 들어서게 됐다. 

1차적으로 작은 부지에 착공했지만 최종 준공 시기는 예산이 확보되는 시기에 따라 결정되며 점차 부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석조와 장독대, 전통 한국문, 화오 등을 갖추게 되는 한우리공원에는 특히 한국 전통 정자가 들어서고 열린마당과 공원의 3면이 봄ㆍ여름ㆍ가을정원으로 에워싸인다. 한우리공원이 조성되면 한미동맹과 우호증진을 상징하는 워싱턴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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