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비극…美 3살 여아, 권총 만지다 자신에 쏴 참변

지난해 미국서 18세 미만 5100여명 총기사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크리스마스에 3살 아기가 실수로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복수 외신은 핸더슨 카운티 보안관은 이번 오발사고로 에일리 고든(3)양이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5일 오후 2시30분경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빌 남부 보안관실은 어린아이가 9mm 권총에 접근해 우발적으로 자신을 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고 발생 후 에일리양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28일 오후에 사망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총기 사고는 미국에서 사회적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총기폭력 기록보관소'에 따르면 2020년 미국에서 18세 미만 어린이 5100여 명이 총기 사고로 죽거나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1113일에도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2세 아기가 총기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4일 '샌디훅 총기 난사 사건' 9주년을 맞아 의회에 총기 규제 관련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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