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1년 전 그 혹독한 코로나 아니다" 조심스러운 낙관론
- 21-12-29
"오미크론 공포, 증상 경미 징후로 사그라들고 있다"-NYT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으로 인한 공포는, 오미크론이 이전 코로나보다 더 가벼운 병이라는 징후들로 인해 사그라들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오미크론 감염 폭증으로 의료 체계가 마비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지만, 이런 우려는 '이제 코로나가 엔데믹(풍토병)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라는 일각의 주장과 상충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옥스퍼드의대 존 벨 교수는 이날 BBC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은 1년 전 우리가 본 그 코로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환자실이 가득 차고, 수많은 사람이 너무 일찍 죽어가던 1년 전 끔찍한 장면은 이제 지난 일이 됐다고 본다"면서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확신해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벨 교수의 이 같은 언급은 오미크론 유행으로 매일 최다 확진 기록을 경신 중인 영국이 섣불리 봉쇄 카드를 꺼내들지 않는 이유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벨 교수는 영국 정부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영국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도 벨 교수와 대체로 일치한다.
종합병원과 구급대 등 기관들로 구성된 국가의료종사자단체(N.H.S. Providers)의 크리스 홉슨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전국에서 입원환자가 늘고 있지만 그렇게 급격한 증가는 아니다"라고 짚었다.
그는 "흥미로운 점은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증상 없이 다른 이유로 입원했다 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 수를 얘기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이를 '우발적 코로나(incidental Covid)'로 표현한다"고 부연했다.
이스트앵글리아대 폴 헌터 교수는 "의료 체계가 붕괴되게 생겼다면 통제 조치를 하는 게 맞을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방역을 강화하는 건 정신건강(국민 피로도)과 경제 등 현실적 위험을 동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에게) 행동의 변화를 강제하는 건 감염을 예방하는 게 아니라 늦추는 것뿐"이라며 "지금 추가 규제를 취하면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단기적으론 의료체계 압박을 완화하겠지만, 유행도 길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점을 안 찍더라도 곧 전반적인 백신 면역력이 떨어져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사람이 중증에 빠질 위험을 안고 가는 게 나을까?"라고 반문하고, "이 결정이 어려운 건 바로 그래서다. 쉽지 않은 문제"라고 덧붙였다.
NYT는 "전 세계 전문가들이 감염자 수가 이미 포화 상태에 놓이고 있는 의료 체계를 압도하면서 감염 홍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이러한 우려는 '코로나가 엔데믹(풍토병)이라는 걸 이젠 받아들일 때'이며, 각국이 봉쇄에서 벗어나 더 완화된 규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견과 충돌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은 지난 17일 확진자 수가 9만3045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돌파한 이후, 며칠에 한번꼴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12만9471명으로, 또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사망자 수는 이틀 전 3명, 전일 143명, 이날 18명으로 들쭉날쭉하다.
그럼에도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새해까지는 새로운 규제 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
- '배현진 습격' 중학생 퇴학 안 당했다…소년원 가면 재복귀 가능
- '김건희 명품백' 오늘 고발인 조사…"뇌물·인사청탁 추가 고발할 것"
- 의대 증원 순항에 학원가 '활기'…입시설명회에 '반수반' 이른 개강
- 서울 모든 지하차도 전기설비 지상으로…침수사고 막는다
- 의료파업 3개월 난무했던 고소·고발, 속도 안나는 수사 왜?
- 한강공원에 생기는 '맨발 걷기길'…가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