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공항도 1,000여편 결항, 4일째 '항공대란'

폭설 한파에다 코로나로 승무원 부족 등 겹쳐 결항 및 지연 속출 


코로나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등의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항공편 취소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택공항에서도 그야말로 '항공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시택공항에선 폭설이 내린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1,000편의 넘는 항공편이 한파 및 폭설 등 날씨는 물론 승무원 부족의 여파로 운항이 취소됐다. 또한 수백대의 항공기도 지연 운항됐다.

28일의 경우 당초 이날 하루 운항이 예정됐던 전체 여객기 가운데 4분의 1수준인 258편의 여객기 운항이 취소됐다. 이어 29일에는 현재까지 170편, 30일에는 172편의 운항이 취소된 상태이며 결항 편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갑작스런 여객기취소 사태로 이용객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했다.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자신의 경비를 들여 당초 계획에도 없었던 호텔 숙박을 하는 이용객도 부지기수이다. 

또한 코로나 여파로 항공사별 직원들이 태부족해 화물 처리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수화물을 잃어버리는 일도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당분간 여객기 결항 사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 연시를 맞아 항공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은 반드시 운항 및 결항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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