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만에 최대 한파 시애틀, 오늘 밤이나 내일 다시 1~3인치 '눈폭탄'

워싱턴주 눈길 이틀간 고속도로서 865건 교통사고 신고돼


시애틀지역에 31년만에 최대 한파가 엄습한데다 지난 주말 내린 폭설로 서부 워싱턴주 곳곳이 마비된 가운데 빠르면 29일 밤이나  30일 또 한차례의 눈과 한파가 전망되고 있어 운전자 및 주민들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시애틀지역에 이번에 1~3인치의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로 30일 오전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에도 퓨짓 사운드와 북부 지역 일부에서 최대 2인치의 강설량을 보인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20도대 중반, 밤 최저기온이 10도대까지 떨어지면서 28일 오전 다수의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유발되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워싱턴주 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26일 눈이 내리기 시작한 이후 이틀간 고속도로에서만 865건의 교통사고가 보고됐고 킹카운티 고속도로에서도 279건의 교통사고가 신고 접수됐다.

기상대(NWS)는 28일 오후 대부분 지역에서 눈은 내리지는 않지만 차가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로 운전환경이 악화된 상태로 유지된 후 29일 잠시 맑은 날씨가 퓨짓 사운드 지역에 오겠지만 여전히 낮 최고 기온은 20도대 후반에 머물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9일 저녁부터는 캐나다 지역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대기권이 퓨짓 사운드 지역 상공에 머물고 있는 비구름과 충돌하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해 30일에는 퓨짓 사운드와 서부 워싱턴 지역에 1~4인치 가량의 폭설이 추라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낮 기온은 20도대 후반과 30도대 초반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도로에 쌓인 눈들이 일부 녹아내리겠지만 교통당국은 가능한 외출을 삼가하고 운전을 해야 할 경우 가능한 저속 운행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31일에는 시애틀을 포함한 서부 워싱턴 전역에 추운 날씨가 이어진 후 새해 첫날에도 약간의 눈이 내린 후 2일부터 낮 최고 기온이 40도대까지 오르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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