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스 “아마존 주가, 내년에 33% 더 오른다”…

전문가들의 분석 통해 목표가 4,500달러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주가가 내년에 30%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지 배런스는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내년 아마존의 주가 강세를 예상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주식 리서치 기업 모네스크레스피하트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아마존 목표 주가는 4,500달러 이다. 

지난 27일 종가가 주당 3,393.39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약 33% 높은 수준이다.

그는 올해 아마존 주가가 비교적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화이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약 28% 상승한 반면, 아마존 주가는 4.2% 상승에 그쳤다. 지난해 약 72%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하지만 내년에는 다시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아마존은 가속화된 디지털 혁신의 큰 수혜자 중 하나로 내년에는 흐름이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가 주목하는 분야는 회사의 주력 사업인 전자상거래보다 웹 서비스 사업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사내 구축형 구성과 사물인터넷 등 다른 사업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확장하는 점을 주시했다.

또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미디어, 광고 등 회사의 성장 경로가 다양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사업에 재투자하고 있다”며 “이같은 이유로 회사의 수익성은 잠재력에 훨씬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수익성보다 회사 잠재성이 더 크다는 의미다.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잠재력을 볼때 주가수익비율(PER) 등 전통적인 수치를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매출액 대비 기업가치 비율(EV/R)로 주식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배런스는 이어 “아마존 주식은 배런스가 추천하는 내년 최고의 주식 중 하나”라며 “주식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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