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한인 2년사이 10%늘어 17만7,000여명

외교부 재외동포 현황…2년 사이 1만6,802명 늘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기업으로 인구 확장

알래스카까지 합칠 경우 18만3,211명으로 전국 7위

워싱턴주 인구가 13만1,854명, 오리건 3만8,758명 


알래스카를 제외한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주 등 서북미 4개주의 한인 인구가 지난 2년 사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외교부가 외국에 체류 또는 거주하는 국가별 재외동포 현황을 조사 및 집계한 ‘2021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시애틀총영사관 관내에 거주하는 한인은 모두 17만6,983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년 전 조사때 16만181명이었던 것에 비해 10.4%인 1만6,802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워싱턴주 한인 인구가 13만 1,854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오리건이 3만8,758명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외교부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서북미지역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의 확장으로 유입인구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한국 외교부는 홀수년도마다 전년 말 기준 재외동포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 같은 자료는 미국 연방 센서스, 이민국 자료 등 공식 통계, 공관 직접 조사, 재외국민등록부 등 민원처리자료, 동포단체 자료 등을 활용해 산출한 추산ㆍ추정치다.

여기에다 서북미로 분류되지만 앵커리지 출장소가 별도로 있는 알래스카주의 한인 인구가 6,22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서북미 5개주의 한인 인구는 모두 18만3,211명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한인 인구 규모는 미국 권역별로 볼 때 7위에 해당된다. 

미국 전체에서 가장 한인 인구가 많은 곳은 로스앤젤레스 등이 있는 남가주지역으로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관내에 66만4,414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로는 주 뉴욕 총영사관 관할로 한인 인구가 36만 53명, 다음으로는 시카고영사관 관할의 한인 인구가 35만7,993명에 달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내의 한인 인구가 24만5,173명이고, 애틀랜타영사관 관내가 24만2,093명, 이어 워싱턴DC지역인 미국 대사관 관할이 18만9,47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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