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 중국 상하이로 출발한 여객기 코로나규정 때문에 회항

시애틀발 델타항공 여객기 중국 푸동공항 항공기 청소 규정때문에 회항

 

시애틀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가 중국측의 강화된 코로나 규정 때문에 시애틀로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델타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주 시택공항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가 6시간 정도 비행을 하다 다시 시애틀로 돌아왔다.

델타항공은 이와 관련 "항공기가 지상에 규정 이상의 시간을 머무르도록 하는 등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의 새 규정으로 인해 항공기가 중국까지 운항할 수 없어 돌아왔다"고 회항 이유를 밝혔다. 

푸동 국제공항의 코로나 관련 규정은 여객기가 도착하면 지상에 일정 기간 머물러야 하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관련 청소 규정이 강화된 것으로 이 규정을 준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회항을 결정했다고 델타측은 설명했다.

이 여객기가 회항을 하면서 이 여객기를 이용하려던 승객들 상당수가 코로나 진단 검사의 유효기간과 미국 비자가 만료돼 불편을 겪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AP통신은 "델타에서 밝힌 중국의 규정이 무엇이며 왜 개정됐는지 불분명 하다며 그러나 6주뒤에 있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둔 점과 베이징에서 1000km 떨어진 시안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나온 것에 주목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은 델타 항공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채 최근 미국발 중국행 항공 노선의 회항에 항의하는 성명을 냈다.

한편 중국 시안에서는 지난 주말 300여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를 포함해 최근 코로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인구 1,300만명인 도시에 봉쇄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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