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트럼프 '백신 지지' 좋은 일…계속했으면 좋겠다"
- 21-12-27
ABC방송과 인터뷰…"트럼프 지지자들, 트럼프 말 들을지 보는 것 흥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람들에게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계속 말하고 이를 분명히 밝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텍사스주(州)에서 지지층을 상대로 한 집회에서 부스터샷을 맞았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 백신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최근 흑인 여성 보수 논객인 캔디스 오웬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이 아프고 병원에 가는 사람들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백신 접종은) 여전히 그들의 선택이다. 그리고 당신이 백신을 맞는다면 당신은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스터샷 접종을 했다고 밝히자 일부 지지자들이 야유를 한 데 대해 "조금 당황하고 놀랐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를 야유했던 그룹에서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를 고려하면 "이것은 그들이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해 듣는 것에 얼마나 저항하는지를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병원에 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 "백신을 접종하면 죽지 않는다"라고 언급한 것을 거론, "그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대로 됐다"면서 "그의 지지자들이 그 말을 들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파우치 소장은 "매우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전역에서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매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주 (일일) 평균은 약 15만명이었고, (앞으로) 훨씬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연구들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입원 측면에서 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안주하고 싶지 않다"면서 "심각도가 낮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면, 심각도가 낮은 데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신 미접종자들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다며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내년 1월부터 미국인들에게 5억개의 자가진단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자가진단키트를 배포하지 못하는 데 대해 실망했다며 "우리는 분명히 더 잘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1월에 접어들면서 (자가진단키트 수급)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당장) 오늘과 내일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화이자와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긴급 승인을 한 것과 관련해 진행자가 '이것이 정말 당신이 기다려온 돌파구냐'고 묻자, 백신과 부스터샷,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법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제가 정말로 중요한 차이를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제품 생산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