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산타추적행사 '레츠고브랜든' 욕 먹어도 몰라
- 21-12-26
자동차경주대회 나스카 우승 인터뷰 中 탄생한 구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산타를 추적하는 전화행사에서 자신에 대한 욕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동의"해버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산타 위치추적 서비스 전화를 받던 중 욕을 먹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을 비하하는 은어처럼 쓰이는 표현 '렛츠고 브랜든(Let's Go Brandon)'을 이해하지 못한 듯 "동의한다"고 말해 버렸다.
한 통의 전화가 끝날 무렵 자신의 이름을 자레드라고 밝힌 한 아빠는 "메리크리스마스, 렛츠고 바이든"이라고 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렛츠고 바이든, 나도 동의한다"고 여유롭게 답했지만 통화는 이미 끊겼다.
로이터는 발신자의 의도와 바이든 대통령이 왜 이 문구를 반복했는지, 또 양측이 모두 이 문구의 의미를 알고 있는지 등에 많은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백안관은 답하지 않았다.
"렛츠고 브랜든" 구호의 유래는 지난 10월 앨라배마에서 열린 자동차경주협회(나스카) 경기의 인터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방송을 진행한 리포터는 이날 경주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브랜든 브라운 선수와 인터뷰를 마치면서 "군중들이 외치는 것처럼, 렛츠고 브랜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리포터가 이해한 바와 달리 군중들이 외치던 구호는 사실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하는 "엿 먹어라(Fxxk) 바이든"이었다.
이후 "렛츠고 브랜든"는 공화당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조롱하는 구호로 자리 잡았다.
렛츠고 브랜든은 의원들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텍사스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해당 문구가 "내가 본 것 중 가장 웃기다"고 표현했고, 빌 포시 플로리다주 하원의원은 지난달 말 의회에서 연설을 마치면서 이 구호를 외쳤다.
또 제프 던컨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원 렛츠고 브랜든이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창간한 미국 일간지 워싱턴타임스는 "'렛츠고 브랜든' 문구는 주류 미디어에서 검열되지 않고 송출돼 우파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면서 "수많은 인터넷 밈(meme, 짤)처럼 빠르게 사라질 수도 있지만, 현재 이 구호는 유행의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렛츠고 브랜든의 유래가 된 브랜든 브라운 선수는 최근 뉴욕타임스에 "나는 (내 이름이) 욕설을 대신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