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미크론, 지난여름 델타 제쳤다…"하루 300만명 감염 가능성"
- 21-12-24
오미크론, 9월 델타 파동 정점 제치고 확산세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 중인 가운데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델타발(發) 대유행 정점을 넘어섰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미국 50개주에서 전부 확인되면서 전날, 일주일 평균 확진자가 16만8409명을 기록, 지난 9월 정점에 달했던 델타 (16만4418명) 파동의 최다 확진 기록을 넘어섰다.
NYT는 "미국 전역에서 병상 가동률이 100%에 가까워지고 있다. 병동은 델타 또는 지병을 치료받기 위한 환자들로 가득 차 있다"면서 병실 포화를 우려했다.
또한 매체는 "의료진들이 힘들고 지친 상태에서 인력난으로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이 대부분 가벼운 질병만 유발한다고 해도 여전히 의료체계에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대다수는 올겨울 미국이 지난 1월 25만1232명 기록까지 제치는 등 역대급 급증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는 하루 300만 명 확진 시나리오도 조심스레 예측했다.
미국 워싱턴 의대 헬스메트릭스·평가원(IHME)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 관련 추가 정보를 담은 코로나19 모델링 결과 미국내 코로나 감염은 "1월 말이 정점으로, 일일 감염자가 약 280만 명에 달할 것"이라며 분석한 바 있다.
미시건 대학의 내과 부교수 할리 프레스콧 박사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아프고 모두 병들었을 때 낮은 비율의 환자도 병원을 압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9년 감기 인플루엔자(H1N1) 대유행 당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으로 지낸 줄리 스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산업·시스템공학 교수는 오미크론발 파동을 재난에 비유하면서 "5등급 허리케인이거나 열대성 폭풍을 볼 수 있다. 우리는 5등급 허리케인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매사추세츠주 남동부 사우스코스트병원 최고 임상책임자인 다니 해크너 박사는 병상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수술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면서 "집중치료를 위해 대기 중인 환자들을 응급실에서 치료하고 있다. 다음 달은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급증하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상황에서 병상 압박 해소 방안에 초점을 두면서 Δ병원 지원 강화 Δ병원 수용력 확대 Δ의료 용품 지원 Δ자가진단 키트 배포 Δ백신 접종 확대 등 대응 방안을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 가운데 61.7% 또는 2억500만 여명이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다. 그럼에도 아직 5세 이상 대상자 가운데 22.8%에 해당하는 7200여만 명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