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시대 활짝…"머크·화이자 알약, 이런 사람 복용 마세요"
- 21-12-24
머크, 18세 미만·임산부·입원 환자…화이자, 12세 미만 제한
'30% 효과' 머크 1회분 83만원…'89% 효과' 화이자 63만원
미국에서 화이자와 머크(MSD) 제약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알약 치료제를 연달아 승인하면서 본격적으로 경구용 치료제 시대가 막을 열었다. 경구용 치료제는 병원 정맥주사와 달리 가정에서 복용할 수 있어 '게임 체인저'로도 여겨져 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를 연달아 승인했다.
이날 FDA는 성명에서 긴급한 사안을 감안해 머크 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한다면서도, 부작용 우려로 일부 위험군에는 사용을 제한했다.
FDA가 승인한 몰누피라비르 대상자 경증에서 보통 수준의 코로나19를 앓고 있으며 중증 질환의 위험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이다. 이날 FDA는 18세 미만 환자, 임산부,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는 치료제를 제한했다.
FDA는 18세 이하 환자의 경우 뼈와 연골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고, 임신부에는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FDA가 승인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치료제는 사용 범위가 중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경증, 혹은 중등증의 성인, 그리고 12세 이상의 소아로 제한됐다.
팍스로비드는 화이자가 개발한 알약 '니르마트렐비르(nirmatrelvir)'와 이미 시중에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리트로나비르'를 함께 복용하는 방식이다.
팍스로비드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미각 저하, 설사, 고혈압, 근육통 등 경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경우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약물에 내성이 생길 수 있다.
FDA는 리트로나비르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기존 간염 등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머크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몰누피라비르는 최종 임상 결과 중증 예방 효과가 30%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의 입원·사망 예방 효과는 89%다.
미국 정부는 1회분(1명분)당 700달러(약 83만원)를 들여 몰누피라비르 500만명분 구매 계약을 머크와 맺었고, 화이자와는 1회분 당 530달러(약 63만원) 가격으로 1000만 명분을 선주문한 상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