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지출 성장 '주춤'…핵심 PCE 물가 30년래 최고
- 21-12-24
신규주택판매 전월비 12.5%↑…내구재 주문 + 2.5%
미국 소비자들이 지난달 지출을 늘렸지만 증가세는 둔화했다. 물가 상승세는 지속돼 1982년 이후 최고로 나타났다. 신규 주택판매도 계속 늘면서 물가에 상승압박을 가했다.
2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6% 늘었다. 10월 증가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지출 증가분 대부분은 서비스에서 나왔다. 제품 지출의 경우 대부분 휘발유 가격상승에 따른 것이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물품 부족을 우려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주문하면서 지난달 지출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설명했다.
물가 압박은 더 커졌다. 지난달 PCE 물가지수는 전년비로 5.7% 상승해 거의 40년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에너지 가격이 34% 폭등한 탓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PCE 지수는 전년비로 4.7% 올라 1982년 이후 최고다. 핵심 PCE지수는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수치로 최근 몇 개월 사이에 다소 안정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연준 위원들은 물가상승 압박이 예상보다 크다고 인정했다. 연준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달 초 회의에서 완화조치들을 더 빨리 회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내년 상반기 안에 기준금리도 올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실질 소득을 갉아 먹는다고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세퍼드슨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그는 핵심 PCE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계속 올라 내년 3월이면 거의 5.5%가 될 것"이라며 "이후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자동차 가격압박이 줄어들면 물가도 내려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신규 주택판매도 급증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비 12.5% 늘어났다. 낮은 금리로 매수자는 늘었지만 건축업체들은 치솟는 건설비용과 구인난으로 수요를 맞추지 못하며 집값을 끌어 올렸다.
신규 주택의 중간값은 41만6900달러로 지난 1년 동안 6만6000달러 넘게 올랐다.
가전, 항공기 등 대형 제품과 같은 내구재 주문은 전월비로 2.5% 늘었다. 하지만 증가분 대부분은 변동성이 큰 운송업에서 나왔는데, 항공기 주문이 34% 급증했다. 운송을 제외한 신규 주문은 전월비 0.8% 늘어난 데에 그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