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도 '집콕'…크리스마스 앞두고 '홈파티' 용품 소비 늘어
- 21-12-21
홈 데커레이션 용품·주류·밀키트 소비 증가 뚜렷
"코로나 장기화에 홈파티 문화 확산"…전통시장도 특수현상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말도 ‘집콕’ 관련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사적모임이 4명까지 제한되고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방역패스 적용 등으로 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집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려는 분위기 때문이다.
20일 부산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품, 주류 등 홈파티 용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대폭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따르면 12월 매출 중 와인 등 주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관련 상품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선물로 인기인 홍차 등 차 관련 상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늘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홈파티족’을 겨냥해 식기류, 홈 데커레이션 용품, 주류 관련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임형호 신세계 센텀시티 생활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홈파티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집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도 최근 2주간(12월1일~13일) 크리스마스 홈 데코레이션 용품, 식기류 판매가 지난해보다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파티 필수품인 케이크나 쿠키 등 베이커리 상품은 30% 이상 증가했다.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진열돼 있다.(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제공) © 뉴스1 |
대형마트도 마찬가지로 ‘집콕’ ‘홈파티’ 문화 확산에 따른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진다.
메가마트의 경우 12월 홈파티 인기 메뉴인 스테이크와 등심, 안심 등 한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0% 급증했다.
샤브샤브, 밀푀유나베, 부대찌개 등 가정에서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밀키트 제품 매출도 30% 증가세를 보였다.
또 홈파티 인기 주류인 와인 매출은 지난해 대비 70%, 위스키 등 양주는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도 12월 트리와 장식품 등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홈파티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 상품은 47% 증가했다.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올해 생선회 매출도 지난해와 비교해 47% 늘었다.
이마트 설봉석 바이어는 “코로나와 거리두기 여파로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올해 생선회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크리스마스 파티용품 등 홈 데커레이션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내 와인 코너에서 와인을 고르는 시민. 2021.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전통 도매시장에서도 ‘홈파티’ 특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산 동구 자유도매시장 상인들은 평소 주 고객층인 소상공인의 이용이 줄고, 예년보다 일반 시민들이 자주 찾는다고 입을 모았다.
자유도매시장 상인 최모씨(60대)는 “도매시장 특성상 소상공인들이 주 고객인데, 올해는 일반 시민들 구매율이 50% 이상을 차지한다”며 “코로나로 밖에 나오는 걸 꺼리면서 연말에 집을 꾸미고 가족끼리 보내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이모씨(50대)는 “확실히 개인 고객이 많이 오는 것 같다”며 “도매시장의 경우 크리스마스 용품은 11월에 가장 잘 팔리는데, 요즘은 12월까지 인터넷 또는 방문 구매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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