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집단면역, 정은경 "올 11월" 해외기관 "내년 중반"…6개월 갭, 왜?
- 21-02-22
①백신 수급 ②국민 접종 참여율 ③변이바이러스 확산 '변수'
정부 "SK 3000만명분 공급 안정…국민 힘 더하면 조기 형성"
정부가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11월까지 국민 70% 이상이 접종 후 체내 중화항체를 갖는 '집단면역'을 형성겠다는 목표이지만 다소 낙관적이지 않은 시각들이 나와 경각심을 일으킨다.
22일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 등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선진국들은 2022년 중반까지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고소득 선진국가들의 백신 선주문으로 인한 백신 공급 문제가 지목됐다. 다만 EIU는 "인구와 의료 자원, 정치적 의지 등에 따라 접종완료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봤다.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 일목요연한 설명은 없지만, 일단 집단면역이 늦춰질 수 있다는 지적이 경종을 울린다.
정부가 꼽은 변수는 △백신 수급 △국민 접종 참여율 △변이 바이러스 등 3가지다. 정부가 세운 백신 수급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그리고 국민들의 접종 참여율이 저조할수록 우리나라 집단면역 형성 시기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 또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 정도도 중요한 문제다.
일단 정부는 당초 백신 수급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차단하고자 SK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국내 생산 체계를 구축해 어느 정도 대비를 해왔다.
정부가 확보한 백신 7900만명분 중 3000만명분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백신공장에서 생산된다. 전국민 대비 57.9% 규모로 적지 않은 물량이다. 이 중 1000만명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고, 2000만명분은 노바백스 백신이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수입을 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제조 및 생산, 유통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이 가운데 정부가 SK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2000만명분을 구매하는 계약을 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 백신 1000만명분은 원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더라도 해외 본사로 운송된 뒤 다시 전세계로 공급되는 계약이 돼 있다. 하지만 정부가 국내로 바로 유통될 수 있도록 아스트라제네카와 협의해왔다.
물론 그 외 화이자 백신과 얀센, 모더나 백신 등은 아직 국내 생산 계획이 없어서 해외 공급 상황에 따라 국내 수급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세계적으로 백신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도 공급일정을 관리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도 "최대한 백신 공급 시기를 앞당기고 계약한 일정대로 백신이 공급될 수 있도록 백신 수급관리를 철저히 하면 (제때 접종완료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 동참률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정부가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요양병원‧시설 등의 만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과 27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투여하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등 접종 1순위군의 접종 동의율은 93.8%로 조사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의 각 예방효과율 62%와 95%를 적용하면 기대할 수 있는 접종 1순위군 예방효과율은 63.1%다. 다만 같은 접종 1순위 대상인 고위험 의료기관(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와 폐쇄병동 운영 정신의료기관 환자 및 종사자)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119 구급대, 역학조사 요원 등)의 동의율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일단 집단면역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접종 동의율이 낮을수록 이 수치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정은경 청장은 "예방접종률 관리는 정부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며 "정부와 의료계, 전문가 그리고 국민들이 함께 코로나19 극복이란 목표로 접종률을 높일 수 있도록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충실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청장은 변이 바이러스 위험요소와 관련해선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처럼 백신이나 치료제를 회피하는 변이에 대해 큰 경각심을 갖고 있다"며 "해외입국자 관리강화를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시애틀 뉴스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뉴스포커스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
- '배현진 습격' 중학생 퇴학 안 당했다…소년원 가면 재복귀 가능
- '김건희 명품백' 오늘 고발인 조사…"뇌물·인사청탁 추가 고발할 것"
- 의대 증원 순항에 학원가 '활기'…입시설명회에 '반수반' 이른 개강
- 서울 모든 지하차도 전기설비 지상으로…침수사고 막는다
- 의료파업 3개월 난무했던 고소·고발, 속도 안나는 수사 왜?
- 한강공원에 생기는 '맨발 걷기길'…가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