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코로나 노출 학생들 '체류 검사' 전략 승인
- 21-12-18
자가격리 대신 학교에서 머물며 검사…월렌스키 "고무적인 공중보건 전략"
CDC, 지난 15일부터 일부 국제공항서 여행객들에게 자가진단키트 무료 배포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가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경우에도 학교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테스트 투 스테이(test-to-stay·체류 검사)’라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코로나19에) 노출된 어린이가 특정 기준을 충족하고, 계속 음성 판정을 받으면 집에서 격리하는 대신 학교에 머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에 노출된 학생이라도 잦은 코로나 검사를 통해 코로나 전파를 제한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대면 학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월렌스키 국장은 “‘테스트 투 스테이’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계속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고무적인 공중 보건 전략”이라며 이 정책은 정기적인 검사, 마스크 착용, 증상에 대한 양성 사례의 밀접 접촉 모니터링, 학생이 아플 경우 집에 머물기 등과 같은 다른 예방 조치들과 함께 구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CDC가 승인한 이번 ‘테스트 투 스테이’ 전략은 최근 몇 달 동안 많은 학교에서 채택돼 왔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일리노이주(州) 레이크 카운티 소재 90개 학교에서 이를 실시한 결과 약 1000명의 밀접 접촉 어린이 중 16명만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다른 교내 접촉자에게 전염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는 가족 구성원에게 전염시켜 9명의 추가 사례가 발생했다.
연구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8000일 이상의 대면 수업일을 확보했다고 추산했다.
로스엔젤레스(LA) 카운티에서 실시된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테스트 투 스테이’를 시행한 학교에선 코로나19 발병률이 증가하지 않은 반면, 이에 참여하지 않은 학교에선 코로나19 발병 증가로 제대로 된 대면 수업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 투 스테이’는 양성 사례와 접촉한 후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씩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장기간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나거나 검사가 양성으로 나올 경우에만 귀가한다.
다만 CDC는 ‘테스트 투 스테이’가 자가격리의 유용한 대안이긴 하지만, 코로나19 관련 자원이 부족한 학교에선 정책 시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일부 학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점심시간에 학생들에게 6피트 간격을 둘 수 있는 자원이 없을 수 있고, 일부는 검사 물품이 부족해 학생과 교직원이 외부에서 검사를 받아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CDC는 지난 15일부터 해외 여행객들에게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현재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마이애미, 시카고 오헤어, 댈러스-포트워스 등 4곳의 국제공항에서 배포를 시작했으며, 몇 주 안에 4곳의 국제공항이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은 미국을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출국 하루 이내에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CDC는 현재 국제항공 여행객이 미국에 도착하면 새로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의무 사항은 아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