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터무니없이 높지만 당분간 더 오른다…왜?

기업들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 비트코인 채택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지만 기관투자자들은 물론 기업들도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당분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기관투자자들은 물론 기업들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시대에 비트코인이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당분간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가 15억 달러(1조6618억원)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기업이 비트코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헤지(회피)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테슬라는 달러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

테슬라의 이같은 전략은 지금까지는 보기 좋게 적중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투자로 벌써 10억 달러를 벌었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 순익보다 많다고 CBS마켓워치가 21일 보도했다. 지난해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로 7억2100만 달러의 순익을 올렸었다.

이에 따라 다른 기업들도 테슬라를 추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초저금리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받지 않고 향후 가치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큰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테슬라의 전철을 밝을 수밖에 없다. 이익 잉여금을 달러 대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가지려는 기업들이 늘 전망이다.

특히 아마존은 비트코인은 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아마존은 ‘아마존코인’이라는 암호화폐를 발행, 아마존 생태계에서 쓸 수 있다.

아마존뿐만 아니라 알리바바 등 거대한 온라인 생태계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은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채택하는 트렌드는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포브스는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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