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마윈? 중국 유명 사모펀드 총재 돌연 사라져

중국에서 첫 사모펀드를 출범시킨 유명 펀드 매니저가 보름 넘게 행방이 묘연해 ‘제2의 마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국의 유명 사모펀드인 ‘차이나 에쿼티’의 왕차오융 총재가 보름 이상 행방이 묘연한 것.

왕 총재는 지난 11월 30일 베이징 경찰 당국에 체포된 이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경찰은 왕 총재를 투자금 불법 유용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 총재는 중국 최초의 사모펀드인 차이나 에쿼티 설립 이전에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인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등에서 근무한 월가 출신 뱅커다.

회사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36개 펀드를 달러와 위안화로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자산이 18억 달러(약 2조1337억원)에 달한다. 

차이나 에쿼티는 1999년 설립됐다. 차이나 에쿼티가 중국의 첫 사모펀드여서 왕 총재는 중국 사모펀드의 상징으로 불리며 많은 투자자들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당국이 금융 부분에도 손을 대고 있어 왕 총재가 마윈 알리바바 회장처럼 한 순간에 몰락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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