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과 부적절 관계' 맥도날드 전 CEO, 퇴직금 1억 500만달러도 반환

회사 메일에 부적절한 사진·동영상 발견돼 충격

 

부하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 해고된 스티브 이스터브룩 전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가 퇴직금 1억500만 달러(약 1244억 원)을 반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9년 이사회는 "직원과의 성관계는 잘못된 판단"이라며 이스터브룩을 회사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고했다. 이사회는 이스터브룩이 사실 관계에 대해 거짓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소송도 제기했다.

맥도날드 측은 이스터브룩이 직원 3명과 성적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스터브룩의 회사 메일에서 수십 장의 벌거벗은 사진이나, 노골적인 여성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발견했다.

엔리케 에르난데스 맥도날드 이사회 의장은 "이번 합의로 이스터브룩에게 명백한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스터브룩은 "맥도날드의 가치를 지지하고 회사의 리더로서 책임을 다하는데 실패했다"라고 인정하며 이사회와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그의 퇴직금 총액은 1억500만 달러다. 그러나 이중 얼마가 주식이고 현금인지 분명하지 않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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